택일은 좋은 날을 찾기보다 덜 부딪히는 날을 고르는 일입니다
택일(擇日)은 혼인·이사·개업처럼 날짜를 정해야 하는 일에서 어느 날이 나에게 덜 거슬리는지를 고르는 방법입니다. 모두에게 좋은 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날의 일진과 내 사주가 어떤 관계인지에 따라 사람마다 답이 달라집니다. 같은 날이 어떤 사람에게는 합이 드는 날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충이 드는 날입니다. 그래서 택일은 달력에 표시된 길일 목록을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본인 기준으로 다시 걸러야 의미가 생깁니다.
본인 일지(日支)를 기준으로 봅니다
사주 네 기둥 중에서 일주(日柱)는 본인 자신을 나타내고, 그중 아래 글자인 일지는 배우자궁이자 일상의 자리로 봅니다. 택일에서 기준으로 삼는 글자가 이 일지입니다. 그날 일진의 지지와 내 일지를 대조해서 육합이나 삼합을 이루면 일이 붙는 날로 보고, 충(沖)을 이루면 흔들리는 날, 형(刑)을 이루면 마찰이 생기기 쉬운 날로 봅니다. 본인 일지를 모르시면 무료 만세력에서 먼저 확인하신 뒤 선택해 주세요.
목적마다 맞는 지지가 다릅니다
같은 날이라도 무엇을 하려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집니다. 혼인은 인연과 결속을 맡는 지지를, 이사는 자리를 안정시키는 지지를, 개업과 출장은 시작과 움직임을 맡는 역마성 지지를 우선으로 봅니다. 계약은 토(土) 지지처럼 무겁게 앉는 글자를 좋게 봅니다. 이 페이지는 선택한 목적에 맞춰 가중치를 다르게 주고 향후 30일에서 90일 사이 날짜에 점수를 매긴 뒤 상위 열 개를 보여 드립니다.
손 없는 날은 어떤 개념인가요
손 없는 날은 방위를 돌아다니는 손(損)이 하늘로 올라가 지상에 없다고 본 날입니다. 음력 끝자리가 9와 0인 날, 즉 음력 9일·10일·19일·20일·29일·30일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사와 개업에서 특히 많이 찾는 기준이라 이 계산에도 반영했습니다. 다만 손 없는 날은 방위와 관련된 민속 개념이고 본인 사주와의 관계를 보는 것은 아니라서, 손 없는 날이어도 본명과 충이 드는 날이면 우선순위를 낮춥니다.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가요
택일 결과는 순위표이지 합격·불합격 판정이 아닙니다. 상위에 오른 날짜 중에서 현실 일정이 되는 날을 고르시면 됩니다. 점수가 비슷하면 이유 문구를 비교해 보시고, 어떤 관계로 점수가 붙었는지 확인하신 뒤 선택하세요. 이 계산은 일진과 본인 일지 대조를 기준으로 하며, 사주 격국·대운·궁합까지 함께 보면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